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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바디 베가아이언2, 팬택은 왜 어렵나?


지난 5월 팬택은 야심차게 '베가아이언2'를 공개했습니다. 출고가는 78만 3천200원으로 괜찮은 가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팬택은 계속 어려웠습니다. 베가아이언2가 팬택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몇일 전 팬택의 대규모 채무상환 유예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기간은 2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채권단에선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무엇보다 팬택은 중소기업으로 대기업 삼성과 LG가 주도하는 스마트폰 제조업 시장에서 지금까지 견디어냈습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제조사의 스마트폰 판매는 이동통신사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모든 판매가 이동통신사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경우에는 너무나 큰 세계적기업이라서 이동통신사에 큰 소리를 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삼성의 큰 소리에 KT 사장님께서 '홍길동 서자' 이야기를 하신 적도 있습니다.


LG의 경우는 자회사인 LG 유플러스가 버티고 있어서 자제적으로 물량소화가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팬택은?
팬택은 쉽지않습니다. 모르긴해도 이동통신사의 눈치를 보면서 경영을 해야하는 어려움과 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기술력으로 돌파하는 팬택


스마트폰 초창기 시절 팬택의 스마트폰은 사실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재작년 '베가 No.6'를 시작으로 세계 최초 Full HD 6인치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팬택의 기술력은 갈수록 뛰어나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이번에 선보인 베가아이언2는 강추할 만한 제품입니다. 제작공정만 보아도 '예술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베가아이언은 애플도 해결하지 못했던 끊김없는 금속테두리(엔드리스 메탈링)을 세계 최초로 채용했습니다.
일종의 풀메탈 바디로 보시면 됩니다.




금속에 수십번의 가공과 수십번의 색상 처리과정을 거쳐야 아이언2의 바디는 나옵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은 바로바로 사출에서 찍어나오지만 말입니다.
현재 세계에서 메탈바디를 만드는 곳은 애플 아이폰과 팬택입니다. 얼마전 중국 샤오미에서도 만들기는 했지만요.

팬택의 '베가아이언2' 메탈 바디 제조공정을 보면서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술력이 있는 팬택이 경영문제로 사라진다면 참으로 아쉬운 일입니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팬택의 직원들도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합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팬택직원이 아닙니다.
팬택의 회생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베가 아이언2 스펙


사양은 훌륭한 편입니다. 현재는 번호이동이나 기변으로 2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포스팅은 블로그 이사로 인해 과거에 작성된 글임을 밝혀드립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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